• 최종편집 2024-03-28(목)
 
현재 치료 중인 120명 환자상태는 안정적 103명...17명 불안정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5명 추가돼 총 150명으로 늘어났다. 또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5일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총 150명이며, 이 중 120명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지난달 27일 14번 확진자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했던 환자와 지난 8일 123번 확진자와 동일한 의원급 의료기관에 체류한  경우, 지난달 22일부터 28일 사이 16번 확진자와 대청병원 동일 병동에 입원한 환자, 지난 6일 76번 확진자와 건국대병원 동일 병실에 체류한 사례 등으로 모두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 감염자도 추가됐다. 지난 3일 36번 확진자에게 건양대병원에서 CPR(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의료진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또한, 기존 확진자 중 8번(여, 46세), 27번(남, 55세), 33번(남, 47세), 41번(여, 70세) 확진자 등 4명이 6.14일 퇴원하여 퇴원자는 총 14명으로 증가했다.

대책본부는 이들이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 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기존 확진자 중 28번(남, 58세, 당뇨), 81번(남, 61세) 확진자 등 2명이 6.14일 사망하여 사망자는 총 16명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81번 환자의 경우 아무런 기저질환 없이 메르스 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환자는 부산지역 첫 메르스 확진자로, 14일 오후 부산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숨진 박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친척의 병문안을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2차 감염자로, 특별한 지병은 없었으며, 부산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았지만 폐렴 증세가 악화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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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총 150명...부산 첫 메르스 환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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