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김영록 의원은 "농어촌공사 관리 지역 내에 98개 구제역 살 처분 매몰 지가 있으나 이중 14개소 수질검사만 하더라도 침출수 이상 징후가 보인다"고 밝히고 전체지역에 대한 철저한 수질조사를 촉구했다.

지하수관정 14개소 중 10개소 대장균, 질산성질소 1개소 검출

살 처분 매몰지 인접한 저수지 50개소 수질조사조차 안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지역 내 구제역 살 처분 매몰 지 300미터 인근 14개소에 대한 2차례에 걸친 수질검사 결과 10개소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었고, 이중 한곳에서는 질산성질소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제역으로 인한 살 처분 매몰 지 98개소가 위치한 공사 관리 저수지 50개소는 수질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록 의원(민주당)은 농어촌공사가 제출한 가축매몰 지 300미터 인근의 공사 관리 관정 14개소를 상반기. 하반기 2회에 걸쳐 수질검사를 분석한 '2010년 구제역 발생이후 실시한 수질조사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경기 10개소, 강원 4개소 등14개소 지하수 관정 중 경기 10개소 중 6개소, 강원 4개소 중 4개소 전체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었으며, 이중 강화군 화도면 내리는 기준치가 넘는 질산성질소가 검출되는 등 총 10개소에서 침출수 오염으로 의심할만한 이상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김영록 의원은 지하수 관정의 경우, 지하암반을 뚫고 평균 200미터 이상의 지하수에서 취수된 것으로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질소 △대장균 등이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되더라도 극미량에 그친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가 올해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수질 조사한 결과를 보면 염소이온 10 넘는 곳이 △경기 7개소 △강원 2개소로 총 9개소이며, 암모이나 성 질소가 검출된 곳이 △경기 6개소 △강원 2개소로 총 8개소, 질산성 질소 10 넘는 곳이 △경기 3개소 대장균이 검출된 곳이 △경기 6개소 △강원 4개소로 총 10개소에서 검출되었다.

김영록 의원은 "농어촌공사 관리 지역 내에 98개 구제역 살 처분 매몰 지가 있으나 이중 14개소 수질검사만 하더라도 침출수 이상 징후가 보인다"고 밝히고 전체지역에 대한 철저한 수질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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