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이화여대 김유리 교수팀, ‘아시아 영양학 학술대회’서 밝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호두의 일부 성분이 대장암 줄기세포와 대장암 세포의 생성 속도를 늦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화 김유리 교수팀은 일본 요코하마에서는 열린 ‘제12회 아시아 영양학 학술대회’에서 호두 섭취시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대장암 줄기 세포는 대장암 세포의 하위 단위로서 자가증식과 확산을 통해 대장암 진행과 재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김 교수의 이번 논문은 호두 속 성분이 대장암 세포 생성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밝혀낸 최초의 연구이자, 이를 통해 호두 섭취가 대장암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대장암 치료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의 ‘식품 섭취를 통한 시너지 효과, 영양소, 그리고 식이 패턴에 따른 질병 발병위험의 감소: 임상 현황 및 기회와 도전’ 심포지엄에서는 호두의 다양한 질병 위험 감소 효과에 대한 자세한 논의가 이뤄 졌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영양학과 학과장 코니 다이크만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호주 울렁공(Wollongong) 대학교 영양학과 린다 탭셀교수는 임상 시험 디자인 시 식품, 영양소, 그리고 식습관의 상호 연관성을 고려해야 최적화된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코네티컷대학 건강센터의 유전학 및 발생생물학과 다니엘 로젠버그 교수는 “천연 식품에는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포함돼있어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호두는 그 대표적인 예로, 향후 수 많은 성분 중 어떤 것이 보다 직접적으로 암 예방에 연관이 있는 지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캘리포니아 호두협회가 후원해 온 다양한 임상 연구를 한 눈에 살펴 보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코니 다이크만 교수와 에밀리오 로스 박사가 발표한 본 세션에서는 지난 20년간 축적돼온 호두 관련 임상 연구의 성과와 의미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 졌다. 현재까지 호두의 심장 건강 증진, 당뇨 예방, 암 억제, 인지 능력 및 생식능력 향상, 체중 조절 효과를 과학적으로 연구한160편 이상의 임상 논문이 출간됐다.
 
대표적인 건강 식품인 호두에는 우리 몸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많은 영양소가 포함돼 있는데, 특히 견과류 중 유일하게 필수지방산인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약 1/4컵 기준 시 2.5g 함유)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호두 섭취, 대장암 세포 생성 속도 늦춘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