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코트라와 식약청이 국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21일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조환익 코트라 사장과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양 기관의 공동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해외 72개국에 99개 KBC(Korea Business Center) 네트워크를 보유한 KOTRA의 해외마케팅 지원능력과 식약청의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의 규제분석, 등록에 관한 전문성이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기관은 앞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해외 시장 조사 및 정보수집 분야 수출시장의 의약품 규제제도 조사 사업을 함께 수행하기로 하였다.

해외진출에 어려움 겪던 기업들에 획기적 지원 조치 전망

또한 해외 규제기관 초청 설명회 등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훈련 지원 사업 추진과 함께, 수출로드쇼 등 무역활성화를 위한 정책사업의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먼저 금년 3월 코트라의 동남아 의약품 수출로드쇼에 식약청이 참여하여 ‘의약품 등록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국가별로 엄격한 규제 하에 관리되는 이들 산업의 특성으로 그 동안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호소했던 국내 의약품,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획기적인 지원 조치가 될 전망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의 세계 시장은 2009년 기준으로 1조 3천억불이며, 수출시장은 8,152억불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거대 시장이다.

세계고령화 사회 진입, 의료개방 등으로 의료보건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됨에 따라 KOTRA와 식약청은 향후 긴밀한 공조관계를 형성하여 지원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조환익 KOTRA 사장은 “우리의 보건의료산업 수출은 연평균 13.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세계 수출시장에서의 점유율은 0.4%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협력체결을 계기로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갖춘 우리나라의 안전하고 우수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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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식약청, 보건의료산업 글로벌화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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