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뉴잉글랜드 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

화이자의 항암제 수텐(위 사진)이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pNEC) 환자의 생존기간을 두 배 이상 증가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번 임상 연구는 프랑스 뷔종 병원 에릭 레이몬드 연구팀을 주축으로, 한국 등 총 11개국 42곳의 건강센터에 있는 171명의 진행성 췌장신경내분비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다국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3상 연구로 진행됐다. 임상은 크게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게는 1일 37.5 mg의 ‘수텐’(수니티닙)을, 나머지 집단에게는 위약을 투여하였다.

그 결과 수텐을 투여받은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의 중앙값은 11.4개월로, 위약군(5.5개월) 대비 연장을 보임으로써 ‘수텐’의 유의한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이 확인되어 임상 시험이 조기 종료됐다.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에게 수텐 37.5mg을 매일 투여했을 때 위약 투여군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 전체 생존기간, 객관적 반응률이 유의하게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수텐’ 임상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영주 교수는 “이번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은 ‘수텐’이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의 생존기간 연장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 매우 중요한 연구”라며 “치료법이 제한적이었던 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내분비종양 환자들에게 주요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두 개 기관에서 13명의 한국인 환자가 이번 임상 시험에 참여한 바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항암제 사업부 김선아 전무는 “수텐은 지난해 10월, 표적항암제로는 유일하게 절제가 불가능하고, 고도로 분화된 진행성 췌장내분비종양 치료제로 승인 받았으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이번 연구 발표를 토대로 췌장 내분비종양 환자들의 생존 기간 연장 및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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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수텐’ 췌장 도세포암 생존 연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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