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보리등겨로 만든 도넛모양의 메주로 만든 시금장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대한민국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질환, 당뇨. 당뇨의 경우 완치가 없기 때문에 꾸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당뇨 환자의 93%가 관리에 소홀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환자 2명 가운데 1명은 합병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명, 고혈압, 뇌경색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당뇨.

13일 방송된 MBC 생방송오늘저녁 리얼 동의보감에서는 ‘당뇨를 이기는 밥상’편이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그 위험한 당뇨를 조절한다는 동의보감 속 약재인 보리가 소개됐다. 동의보감에서 오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해 오곡지장이라 불리는 보리가 당뇨를 조절한다고.

배에 열이 쌓여 생긴 병인 당뇨, 이 때문에 차가운 성질인 보리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먹으면 살이 찌고 건강해지며 몸이 윤택해진다’고 적혀있는 만병통치약 보리.

보리를 사용해 자신만의 비법으로 당뇨를 관리하고 있다는 주인공을 만나보자. 행복한 삶을 꿈꾸며 2년 전 경상북도 성주로 귀농한 김영경(68)-박미숙(59) 부부. 그러나 시골에서의 행복도 잠시. 작년 11월, 목에 염증이 생기며 응급실로 실려 간 남편 김영경 씨는 혈당 수치가 평균치보다 무려 4배나 높은 400mg/dL까지 올라가는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인슐린 주사에도 떨어지지 않던 혈당 수치를 낮춘 건 다름 아닌 ‘보리등겨장’이라고 말한다.  보리의 껍질인 등겨를 빚어 만든 전통장으로 혈당을 조절한다는 이들의 비밀 밥상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보리등겨장은 경상도 지방에서 먹었던 대표 전통장이다. 원재료로는 보리등겨 70%와 보리쌀 15%, 메주콩 10%, 고춧가루 2%, 무, 소금 등 9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보리등겨장은 도넛모양으로 빚어 왕겨불에 구운 후 잘 숙성시키면 된다. 특히 일반 된장보다 짜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생방송오늘저녁, 당뇨병에 탁월한 ‘보리등겨장’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