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사진기본크기1.gif▲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지난 4일 서울 대학로 혜화역에서 일반의와 전문의 의원의 정확한 간판 표기를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병원 간판 인식 조사 결과 

이행순 활동가 "일반의-전문의 구분 안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병의원의 진료 과목 표기가 부정확해 환자들이 원하는 진료과를 찾아가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왔다. 

건강세상네트워크 '의료상업화 시민고발 프로젝트팀'은 '병원 간판 제대로 알기'라는 주제로 3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가 전문의와 일반의의 차이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간판의 인지 여부과 상관없이 거의 모든 응답자가 전문의의 진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건강세상네트워크 이행순 활동가는 "전문의와 일반의를 구분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행순 활동가는 일반의원 중 진료과목을 넣을 수 없도록 의료법에 명시돼 있지만 지켜지지 않아 환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법 시행규칙엔 의료기관의 명칭 및 진료과목의 표시에 대한 규정이 있다.

일반의가 운영하는 의원의 경우 OOO의원으로 간판 표기가 가능하고 전문의인 경우 OOO '정형외과' 의원으로 표기할 수 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지난 4일 서울 대학로 혜화역에서 일반의와 전문의 의원의 정확한 간판 표기를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활동가는 "일반의원은 진료 과목을 넣을 수 없음에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퍼포먼스는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병의원을 선택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의료상업화 시민고발 프로젝트팀'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의료상업화의 다양한 부조리를 파헤치고 고발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복잡한 병의원 간판..."좀 더 명확해져야 환자 구분 가능"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