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국경없는의사회, 이슬람 무장단체 공격 받은 피난민 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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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이슬람 무장단체 공격 받은 피난민 의료 지원

기사입력 2015.02.0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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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본크기1.gif▲ 작년 나이지리아 북동부 바우치 주에서 콜레라 발병이 일어나 대응 활동 중인 국경없는의사회. (사진 제공=Abubakr Bakri/MSF)
 

[현대건강신문] 지난달 24일에 이어 지난 1일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이 일어난 뒤, 국경없는의사회는 분쟁을 피해 떠나온 피난민들에게 의료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공격을 받은 마이두구리 시를 비롯한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는 이미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아 왔다. 

지난 4년 동안 나이지리아 북동부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되었다.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이두구리 시는 2014년에 다섯 차례 폭탄 테러를 받아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었으며, 두 차례에 걸친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마이두구리로 가는 도로는 하나만 빼고 모두 폐쇄되었다. 

보코하람은 1월 24일 다시 마이두구리 시에 공격을 가했으며, 다음날인 25일 마이두구리에서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몬고노(Mongono) 시를 점령했다. 

그리고 어제인 2월 1일 다시 마이두구리 시를 공격한 것이다. 현재 피난민 40만 명이 있는 마이두구리 시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피난민 캠프들에 진료소를 열고 의료 지원을 하고 있다. 

일례로 마이두구리에 있는 피난민 캠프 중 한 곳인 ‘선생님 마을’에는 1월 3일 보코하람의 공격을 받은 바가(Baga) 시에서 도망친 피난민 약 5000명이 머무르고 있다. 

보코하람의 공격을 받은 뒤로 바가 시에는 국경없는의사회를 포함한 모든 인도주의 단체들이 치안 우려 때문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태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도시는 텅 비어 있는 상태이며, 바가 시를 찍은 인공위성 사진은 황폐해진 도시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나이지리아 국립비상대책본부의 2015년 통계에 따르면, 현재 나이지리아 내 피난민은 100만 명에 육박하며 그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피난민들은 대부분 나이지리아 북동부에 머무르고 있는데, 보르노 주에 50만 명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40만 명이 마이두구리 시에 모여 있다. 이들은 보코하람의 공격을 피해 주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다. 

보코하람의 공격이 두려워 예방적 차원에서 집을 떠난 사람들도 있는데, 특히 몬고노 시가 그런 경우다. 인구 약 30만 명이 살고 있는 이 고립 지역은 마이두구리에서 100km 정도 떨어져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 물품을 기증하며 몬고노 소재 병원을 지원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마이두구리에서 가장 피난민이 많은 피난민 캠프에는 1만여명이 머물고 있어 3곳에서 활동하면서 2달간 1만 건 이상의 진료를 실시했다. 

국경없는 의사회, 몇 주 안에 예방접종 캠페인 시작

그리고 피난민 캠프 3곳에 진료소를 세우고, 외래환자 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가장 심각한 환자들을 인근 의료시설로 이송하는 체계도 수립했다. 

또한 위생 활동도 시작해, 작년 7월부터 마이두구리 지역에 세워진 피난민 캠프 10곳의 수질 개선을 위해 캠프 관리자들의 정수 처리 작업을 지원했다. 또한 곧 마이두구리 인근에 병상 10개를 갖춘 진료소가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의 분쟁으로 인해 자국을 떠난 피난민 10만명~15만명은 주변국 니제르 남동부 디파(Diffa) 시에 도착했다. 디파 시는 나이지리아 보르노 주와의 국경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국경을 넘은 사람들 대부분이 나이지리아 보르노 주의 다마삭(Damassak) 마을 출신 여성, 아동, 노인들이다. 이들은 국경 너머 니제르의 도시나 마을로 피신하기 위해 레이크 차드, 코마두구 강을 건넜다. 

니제르에서도 국경없는의사회는 나이지리아 피난민들을 대상으로 구호 활동 중인데, 2014년 12월에는 콜레라 예방과 치료 활동을 시작했으며, 또한 은’가르와(N’Garwa), 게스케루(Gueskerou) 소재 진료소들을 지원하고 디파에 새로 들어오는 피난민들에게 생필품을 배급하기도 했다. 

디파에 머물고 있는 피난민들의 생활 여건이 매우 열악하고, 여전히 많은 가족들이 어린 아이들을 동반하고 디파로 들어오는 상황이므로, 국경없는의사회는 몇 주 안에 디파에서 예방접종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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