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개화기 잦은 강우영향...농진청 검출 후 안전조치 없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한파, 폭우, 고온 등 이상기상 발생이 빈번해 짐에 따라 기상 등 환경 의존도가 큰 농산물 생산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피해는 이상기온의 상시화에 따라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상재해에 따른 생산성 저하뿐만 아니라 돌발병해충 발생 증가 등에 따른 품질저하와 농산물 안전성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잦은 강우와 저온, 일조부족 등으로 농산물 생산에 피해가 컸으며 특히 우리나라 맥류주산지인 전남지역은 밀 피해가 심각해 지역에 따라 농가 수확량이 대폭 감소하는 등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10년에 수확한 맥류와 옥수수에서 예년과 달리 곰팡이 독소가 높은 농도로 검출 되었다.

사료용 등으로 사용돼 축산과 인체 유입 영향 우려

곰팡이 독소들의 주요 독성들은 △발암성 △유전자 독성 △기형 발생 △신장 독성 △간독성 △번식 장애 △면역력 저하 등을 일으키고 이미 발표된 연구 결과들을 보면 △식품·사료 생산 △곡류·가축 생산 △가공 △유통 전 분야에서 경제적 손실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곰팡이 독소는 사람과 가축의 소화 과정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TO)에 의하면, 곰팡이 독소에 오염된 사료를 급여 받은 가축에서 생산된 우유, 고기, 계란과 같은 식품에 의해서 식품 사슬로 편입돼 인체에 유입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농진청의 자료를 분석한 김효석 의원(민주당)은 "보리와 옥수수는 가축의 사료용으로 쓰이고, 왕겨의 경우 축사의 깔집용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곰팡이 독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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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밀 등에서 곰팡이독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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