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명지병원, 몽골 뇌성마비 소녀 무료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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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몽골 뇌성마비 소녀 무료 수술

기사입력 2014.12.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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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본크기1.gif▲ 지난 8일 어머니와 함께 입국한 아즈자르갈 양은 다음날인 9일 좌측 무릎관절 굴곡 보행과 첨족(까치발) 보행을 교정하기 위한 수술을 받은 뒤 양호한 결과를 보임에 따라 15일 오후 명지병원에서 퇴원했다.
 

[현대건강신문] 친구들과 함께 뛰어노는 것이 소원이던 몽골의 뇌성마비 6세 여자 어린이가 명지병원과 경기도의 글로벌 나눔의료 지원으로 뒤늦은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지난 8일 어머니와 함께 입국한 아즈자르갈 양은 다음날인 9일 좌측 무릎관절 굴곡 보행과 첨족(까치발) 보행을 교정하기 위한 수술을 받은 뒤 양호한 결과를 보임에 따라 15일 오후 명지병원에서 퇴원했다. 아즈자르갈은 3주후 석고 교정을 풀게 되고, 이후 재활 훈련을 통해 걸음은 물론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의료관광객을 위한 현지 사무소를 개설한 명지병원은 현지 선교단체와 몽골 국영방송 등으로부터 아즈자르갈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경기도와 함께 모녀를 초청, 무료 수술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이에 앞서 명지병원 정형외과 성기혁 교수는 지난 4일 화상 진료를 통해 몽골 현지에 있는 아즈자르갈 양을 살펴보고 관련 사진 등 의료 기록을 미리 받아 검토한 뒤 치료 계획을 세웠다. 

뇌성마비로 인해 좌측 무릎 뒤편의 힘줄인 슬괵건(햄스트링) 유착과 경직, 앞쪽 근육의 경직 등으로 무릎이 잘 구부러지지 않았던 아즈자르갈은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성 교수팀은 아즈자르갈 양 입국 후 정밀 검사를 거쳐 슬괵근 연장술과 아킬레스건 연장술, 대퇴직근 이전술 등의 수술을 시행했다.
 
성 교수는 “연간 100여 명의 뇌성마비 환자를 치료하고 수십 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한 경험에 비춰 수술 경과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약 3주간의 석고고정 후 보조기 착용을 통한 재활치료를 할 경우 정상 보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즈자르갈 양의 어머니 바트나브츠 씨(40)는 "아이가 또래 친구들과 같이 뛰어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항상 가슴 아프고 미안했다"며 "우리 딸이 예쁘게 잘 걸을 수 있게 치료해주시고 학교도 정상적으로 다닐 수 있게 해주셨다"고 인사를 전한 뒤 서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는 말을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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