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전국 상수도관 35% 차지...폐암, 후두암 위험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상수도관으로 사용중인 스테인레스관이 부식될 경우 발생하는  크롬에 의해 중독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6만1천km에 달하는 전국 16개 지자체의 상수관 중 스테인레스로 된 관의 길이는 2만1천km로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스테인레스관의 경우 녹에 강한 것으로 인식돼 왔지만 수중의 염소 이온이 많을 경우 비정상적인 빠른 속도로 부식이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크롬에 의한 중금속 중독이 발생해 폐암, 후두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의원은 19일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전국에 매설된 상수도관의 35%가 스테인레스관인데 부식이 심해질 경우 중금속이 크롬이 발생해 암을 일으킬 수 있다"며 "관련 연구 결과가 나와 있는데 정부의 대책 마련이 늦다"고 지적했다.

한편 상수관으로 사용되는 재질은 스테인레스 다음으로 △PE관 20% △PVC 15% △아연도강관 2% △동관 0.5% 순이다.

동관의 경우 인체에 유해한 청녹으로 인한 △구토 △위장장애 △뇌 신경조직 중독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상수도관으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해온 아연도강관은 부식문제가 수돗물에 미치는 영향이 커 1994년부터 사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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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스테인레스관 부식시 크롬 중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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