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 '밭에서 나는 황금' 등으로 알려진 카레의 주원료 울금(강황)이 강원남부 삼척시에서 첫 시험재배에 성공하였다.

삼척시농업기술센터 세계유기농수산연구교육관은 2013년부터 2년간 울금의 지역내 재배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설 및 노지 600㎡에서 4월부터 직파 및 육아 등의 방법으로 재배시험을 추진한 결과 생육이 안정적이고 병해충이 적었으며 특히 노지에서도 1,000㎡에 2∼2.5톤 정도의 수확이 예상돼 강원남부 삼척에서도 재배가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생강과에 속하는 울금은 인도, 중국, 일본 오키나와 등 아열대식물로 카레의 원료이며 이담작용과 강한 항균작용을 하는 커큐민(Curcumin)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간장강화 △항암효과 △간기능 개선 △혈액순환 개선 및 지혈과 해독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따뜻한 진도를 중심으로 남부 일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당뇨와 지방간에 효능이 있는 '울금 발효식품'을 개발한 한국식품연구원 임성일 박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5주간 0.4% 발효 울금을 섭취시킨 결과, 간 조직내 총지질 48%, 중성지방이 42% 감소하여 지방간 생성저해 효과와 독성물질에 대한 간 해독작용을 확인 하였다. 

이러한 간 기능 개선 활성은 울금 발효식품 섭취에 따른 간 조직에서의 글루타치온과 시토크롬 p450의 유전자 발현 증가와 관련 있음을 밝힌 것이다. 

임성일 박사는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순위 5위와 6위인 당뇨, 간질환의 개선에 기여하고, 연간 400만명의 당뇨병 환자 진료비가 1조 6천억(2010년 기준)임을 감안할 때 국민건강증진은 물론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액 2조 5천억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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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 효능' 큰 울금, 강원도 삼척서 시험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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