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호스피스 완화 의료체계 정립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최근 '호스피스 완화 의료'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현실적인 '호스피스 완화 의료' 제도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스피스 완화 의료'는 기존의료가 담아내지 못한 환자의 신체 뿐 아니라 정신과 영적인 측면까지 아우르는 전인적 돌봄 체계이다.

김무성 대표는 "고통의 격랑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가는 말기 암 환자와 그 곁을 지켜내는 가족들에게 삶만큼이나 중요한 죽음의 과정을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며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호스피스 완화 의료'를 제공하는 의료 전문기관은 54개, 883개 병상으로 전체 말기 암 환자의 12% 수준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호스피스 완화 의료'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다수의 자원봉사자 등 많은 인력의 참여가 필요하지만 일선 의료기관 입장에서 현재의 건강보험 수가로는 별도의 시설 좋은 공간을 마련하고 다수의 인력을 투입해 전문적인 ‘호스피스 완화 의료’를 제공하기에는 어려움

김 대표는 "다행히 지난 국회에서 개정된 암 관리법을 통해 말기 암환자를 위한 전문 의료기관의 설치와 지원이 가능할 수 있는 근거와 기반이 마련되었고 정부에서 추진해온 수가개발을 위한 시범사업도 마무리되고 있다"며 "시범사업도 마무리 되어가는 만큼 말기암환자들과 해당 분야 종사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현실적인 ‘호스피스 완화 의료’ 제도를 조속히 도입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전문기관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강길부·문정림 의원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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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호스피스 완화 의료 조속히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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