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사진기본크기1.gif▲ 임산부들 대상으로 열린 출산교실.
 

임산부의 날 계기 '안전한 임신 필수지식 10가지' 배포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임신 중 허리통증에 파스는 괜찮을까? 또 머리 파마나 염색, 뜨거운 곳에서의 사우나나 온천욕은 어떨까? 임신부들은 모든 것에 조심을 하게된다. 하지만 어떤 것이 괜찮고 어떤 것을 주의해야할 지 정확하게 알기는 쉽지 않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제9회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건강한 임신·출산에 대한 관심확산을 위해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와 함께 ‘안전한 임신 필수지식 10가지’를 발간했다.
 
‘안전한 임신 필수지식 10가지’는 15년 동안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가 수행한 3만여 건의 임산부 상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임신부들의 안전한 임신 유지와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제작되었다. 다음은 10가지 필수지식이다.

△임신 중 사우나와 탕목욕, 온천욕 등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사우나, 탕목 등으로 임신부 체내 온도가 38.9℃ 이상 올라가는 경우 뱃속의 태아에게 중추신경계 이상, 식도폐쇄증, 배꼽탈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파스에는 일반적으로 소염진통제인 케토펜 등이 들어있어 태아에게 동맥관폐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28주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옆으로 누워 자거나 베개를 다리 밑에 두고 자면 도움이 됩니다. 너무 뜨겁지 않은 수건으로 찜질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파마나 염색약이 임신부에게 흡수되는 양은 아주 소량이며 여러 연구들에서 태아기형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며 태아의 기관이 모두 형성된 후인 임신 12주 이후에 파마나 염색을 하시면 더욱 안전합니다.


△임신 중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가장 편한 시기는 임신 12주부터 26주 이내 이지만 임신 12주 전이나 26주 이후라도 필요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임플란트나 발치의 경우 12주~26주 사이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임신 중 치과치료는 유산이나 조산, 저체중아 출산과 관계없고 치료에 따른 마취, 방사선촬영 등도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공항의 승객용 검색대는 금속탐지기로 X-ray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금속탐지기에서 발생되는 저주파 전자기장은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것과 비슷하며 태아에게 안전합니다. 공항에서 수하물을 검색하기 위해 사용하는 X-ray 기기의 방사선 노출량은 흉부 X-ray의 1/1000이므로 안심해도 됩니다.


△미국FDA 임신부 카페인 섭취 권고는 하루 200mg입니다. 한잔을 기준으로 원두커피의 경우 135mg, 인스턴트커피 100mg, 녹차 30mg, 콜라 40mg의 카페인이 들어있으므로 하루 1잔의 원두커피는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술은 태아에게 안전한 양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술은 태아의 중추신경계 손상을 가져와 지능저하뿐만 아니라 청소년기 학습장애,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 등의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편, 복지부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제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산부와 그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산부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식전행사와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식전행사에서는 한국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에서 임신전․후, 모유수유 중 약물복용 부작용 여부 등 안전한 약물사용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였다.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건강한 출산과 육아에 앞장서온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루어졌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성공적인 엄마 젖 먹이기 10단계’, ‘아이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등 산모와 영아의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으로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강남차병원 윤태기 원장,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이교원 교수, 김문걸 울산광역시 저출산고령사회과장이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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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허리통증에 파스 괜찮을까?...사우나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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