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보령제약 김광호 사장은 "국내 신약 중 최초로 해외에서 돈 버는 글로벌 신약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30억불 규모의 ARB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이미 중국, 인도, 남미, 유럽 등 선점을 위한 전략이 준비돼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령제약 김광호 사장 인터뷰

"국내 신약 15호로 승인 받은 고혈압약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도약하기 위한 발판일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전체 수입에 의존하던 7천억 원의 국내 ARB 계열 고혈압약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가만할 때 카나브로 5년 이내 최대 1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사진)은 9일 '카나브' 원료의약품 생산공장 준공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국내 신약 중 최초로 해외에서 돈 버는 글로벌 신약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30억불 규모의 ARB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이미 중국, 인도, 남미, 유럽 등 선점을 위한 전략이 준비돼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안전성 측면에서는 ARB계 모두 안전하지만 3상 결과 '로살탄'보다 혈압강하 효과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ARB계열 중 가장 적은 양으로 효과를 내는 칸데살탄과 관련해서도 경상남북도 10개 병원이 참여하는 비교임상을 진행 중으로 올해 리포트가 나올 예정"이라고 자신감의 근거를 밝혔다.

김 사장은 특히 "기존  ARB계열이 대부분 2013년이면 특허가 만료되는 반면 카나브는 2022년까지 돼 있다는 점도 국내 시장이나 해외 시장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이미 기술이전을 협상중인 나라가 있으며, 가시화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식약청 담당과장과 국장이 고생이 많았다"며 "식약청이 준공식에 맞춰 신약 승인을 해주었다는 것은 그 만큼 식약청이 국내 제약사들을 도와주고 있다는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카나브의 약가와 관련한 질문에 김광호 사장은 "국내 판매 가격이 낮으면 수출단가도 낮게 책정되고, 높으면 높게 책정된다"며 "정부(식약청, 공단, 심평원 등)와 협상해야 하지만 가급적 국민들의 약가 부담도 덜고 수출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적정가격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김 사장은 끝으로 "국내 고혈압 신약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ARB 시장을 대체해 국민 및 국가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카나브가 다른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들에게 하나의 시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피마살탄 복합제도 2013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2014년에는 아직 어디에서도 출시한 적이 없는 ARB CCB(이뇨제) 복합제나 ARB 베타차단제 복합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김 사장은 "필요성과 시장조사를 한 다음 복합제가 출시 될 것"이라며 "고혈압약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카나브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원료의약품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9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보령제약 생산본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은 "첨단시설과 장비는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cGMP 수준으로 만들었다"며 "국내 신약 역사상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하는 첫 번째 사례인 만큼 막중한 사명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새로 문을 연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은 총 20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총면적 1천평 부지에 4개 층으로 연건평은 2천1백 평 규모다. 생산능력은 연간 50톤, 생산액은 2천억원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하기에도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원료합성 및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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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카나브 5년내 매출 1천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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