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로슈, 폐암 치료의 새로운 장 열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로슈는 폐암과 췌장암 치료제로 잘 알려진 자사의 경구용 항암제 타쎄바가 유럽 위원회로부터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이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유럽 승인은 서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EURTAC 임상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한 것으로, '표피성장인자수용체’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이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타쎄바를 1차 치료제로 투여할 경우, 이로 인해 종양이 줄어든 환자의 반응률이 무려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치료요법은 표준 화학요법에 비해서도 무진행 생존기간을 두 배 가까이 연장 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로슈의 글로벌 제품 개발 책임자인 할 배런 박사는 “타쎄바의 유럽 승인은 유전적 특이형 폐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소식”이라며, “이 환자들은 1차 치료에서의 타쎄바 복용으로 더 큰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진행성 폐암은 종종 별다른 자각 증상 없이 진단되고 공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타쎄바를 이용한 조기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들을 일찍 밝혀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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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쎄바 ‘유전자변이 폐암’ 1차 치료제로 유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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