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수면장애 학습 영향...숙면 취하려면 햇볕 자주 쬐야

성장기 청소년에 있어 야간의 불충분한 수면 및 수면의 질 저하는 집중력의 저하로 인한 학습능력의 문제, 행동 장애, 심하게는 성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외국의 역학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아기에서 청소년기까지 약 20~30%가량이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수면 장애로 인한 성장호르몬 분비부족은 성장장애는 물론 한창 배우고 학습해야할 나이의 학습장애, 그리고 신체기능 항진과 학습능력 저하 등으로 인한 정서적인 장애까지 유발되고 있어 소아 수면장애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시급하다 하겠다.

단적인 예로 아동들에 있어서, 코골이를 동반한 수면호흡장애는 1~3%정도 질환을 가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야간의 수면 무호흡은 수면 중에 산소 포화도의 저하를 유발해 아동들에게 빈번한 각성을 유발하고, 이러한 각성으로 인한 수면 효율 저하는 아동들에게 주간 졸리움을 유발할 뿐 아니라 산만하고 거친 행동, 주의 집중력 및 이해력의 저하, 학습능력의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짧은 야외활동도 숙면에 도움

특히, 몸이 경직되는 겨울철에는 제대로 숙면을 취해야 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돼 낮 시간동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게되기 때문데 햇볕을 쬐는 시간이 부족하다. 더구나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은 게을러지기 쉽기 때문에, 오후에 잠시라도 시간을 내 외부로 나가서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햇빛과 친해져야 한다.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밤에 수면유도 호르몬이 증가해 숙면을 취하기 쉽게 된다. 숙면을 취하게 되면 노화된 세포가 새것으로 탈바꿈 하게 되어 성장기 어린이나, 수험생 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게된다.
한편, 자고 있는 동안 아침에 햇빛이 눈꺼풀을 통해 들어오면 멜라토닌의 분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밤이 길어지면서 멜라토닌 분비량이 늘어나고 수면 시간이 길어져 아침에 일찍 깨기 어렵다. 이것이 겨울철에 일찍 일어나기 어려운 주된 요인이다.

잠을 몰아서 잔다던지, 불규칙한 수면 습관을 가지는 것은 생체 시계를 혼란에 빠뜨려 숙면을 방해하게 되는데, 잠은 아침에 일어나서 첫 해를 본 후 15시간이 지나면 잠을 자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뇌에서 분비돼 잠이 오게 되는데, 잠은 소아의 경우 12시간, 청소년은 9시간 정도 자는 것이 좋다.

수면시간 적을수록 비만 가능성 높아져

7천명 어린이들에게서 잠과 비만의 관계를 조사했더니 수면시간이 적을 수록에서 뚱뚱한 아이들의 비율이 높았다는 해외연구가 발표된 적이 있다. 또한, 식사 상태도 수면에 영향을 준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단백질은 잠을 깨게 하고 탄수화물은 잠이 오게 한다. 이것은 이들 영양소가 잠이 오게 하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수치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기 전에 아이들이 탄수화물 식품을 소량 섭취하면 잠이 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잠자리 들기 직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과식을 하면 잠이 오지 않으며, 건강에도 좋지 않다. 단백질(생선, 고기, 달걀) 식품은 물론 피해야 한다. 잠이 잘 들수록 비만이 없는 건강한 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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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잘 못자니 공부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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