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화이자, 최근 6년 사이 FDA가 처음으로 승인한 폐암치료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화이자는 지난 8월 26일 미식품의약국(이하 미FDA)이 역형성 림프종 키나아제(ALK)를 표적으로 하는 최초의 치료제인 잴코리 캡슐을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잴코리의 효과는 객관적 반응률에 근거하고 있으며, 잴코리가 미 FDA로부터 신속승인을 받게 됨에 따라 화이자는 잴코리의 임상적 효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시판 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의 사장 겸 CEO인 이안 리드(Ian Read)는 “매년 전세계에 걸쳐 다른 어떤 종류의 암보다도 폐암은 특히 사망률이 높다. 폐암치료제인 잴코리는 이 같이 심각한 질병인 폐암 치료에 있어서 발전을 의미하며, ALK 변이가 있는 폐암 환자군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잴코리의 임상시험은 AKL 융합 유전자 생물표지에 대해 전향적으로 양성 검사를 받은 환자들을 선택하여 치료에 대한 반응 가능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이와 같은 방법은 이전까지 폐암 치료에서 시도된 적이 없는 방법으로, 그 결과, 선별된 환자군에서 잴코리에 대한 강력한 효과반응을 관찰할 수 있었다.

화이자 항암제 사업부의 임상개발 의학부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는 메이스 로젠버그 박사는 “이번 잴코리의 승인을 통해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 치료 제공이 가능해 졌다”면서 “비소세포폐암에서의 ALK 융합 유전자 발견에서부터 미FDA 승인에 이르는 4년에 걸친 잴코리의 개발 과정은 항암제 연구역사에 있어 뛰어난 성과로 기록되고 있으며, 학계·제약업계·진단법·정부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좋은 예다”라고 전했다.

국립폐암연대 이사장이자 사우스웨스턴 텍사스대학교 의학센터의 혈액․항암과 과장을 맡고 있는 조안 쉴러 박사는 “잴코리 승인을 통해 암 치료에 있어 분자 생물표지의 중요성이 드러났다”며 “폐암 환자들은 담당 의사와 분자 종양 검사에 대해 논의해 보기를 강력히 권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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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FDA ‘잴코리’ 비소세포폐암 최초 치료제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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