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식약청, 나물 위생적이고 맛있게 먹는 법
 
정월대보름에는 예로부터 부럼을 깨물며 한 해 동안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으며, 나물이나 오곡밥 등 영양이 많은 음식으로 겨울에 잃었던 입맛을 살리고 몸을 보양하는 풍습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나물류의 위생적인 섭취 및 취급을 위한 ‘구입․조리 시 주의사항, 올바른 영양정보’ 등에 대해서 소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선도를 잃었거나, 변색된 제품 구입하지 말아야

우선 삶은 나물을 구입 시에는 상품이 선도를 잃고 짓무름이 발생한 것과 공기 중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마르거나 변색된 제품은 구입하지 않아야 한다.

또 삶은 나물을 맛있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시래기나물의 경우 삶은 후 줄기의 섬유질을 한겹 벗겨내야 부드러운 나물을 즐길 수 있다.

고비나 고사리를 삶을 때는 찬물을 부어서 끓이고 끓으면 그 물을 버리고 다시 찬물을 부어 끓이는 과정을 2~3회 반복했을 때 고사리나 고비의 누런색이 빠지며, 삶은 참취는 찬물에 오래 담가두었다가 조리하면 쓴맛이 제거되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삶은 나물 조리 시, 데치거나 충분히 세척해야

특히 삶은 나물을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위해서는 삶거나 데친 나물을 구입했을 때는 3회 이상 충분히 씻거나 살짝 데친 후 조리하는 것이 좋다.

최근 한국소비자원 시뮬레이션 시험 결과 살짝 데치거나 3회 이상 충분히 세척할 경우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거나 크게 감소하므로 삶은 나물 조리 시 살짝 데치거나 충분히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채, 식이섬유는 물론 미네랄도 함유

고사리, 토란대, 취나물, 호박고지나물, 가지나물, 시래기나물 등의 묵은 나물에는 피토케미컬(항산화영양소), 식이섬유와 비타민뿐만 아니라 미네랄(철분과 칼슘)도 함유되어, 겨우내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세시풍습의 먹을거리이며, 특히 현대인이 부족하기 쉬운 식이섬유 보충을 위한 훌륭한 천연식품들이다.

진채 나물과 일반나물(시금치)의 식이섬유 비교 시 무청시래기 10.8g과 시금치2.5g으로 진채시래기가 4배 이상 높고, 칼슘의 경우 무청시래기 355g 일반나물 시금치 48g으로 무청시래기가 7배 이상 월등히 높아 겨울철 건강식품으로 영양적 가치가 높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소비자들의 나물 선택·조리 시 주의사항을 식약청에서 사진으로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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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나물로 입맛-건강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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