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사진기본크기-세로.gif▲ 삼성서울병원 백용한 교수는 “바라크루드가 지난 2007년 출시돼 환자에게 사용된 지 7년이 지났다”며 “환자 등록 조건이 까다로운 임상과 달리 실제로 사용하는 환자들은 나이가 많거나 당뇨·고혈압 등 동반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아 장기간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밝히며 롱텀 데이터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삼성서울병원 백용한 교수, 국내 환자 장기 사용 데이터 발표
 
[현대건강신문=제주=여혜숙 기자] “만성질환 치료제는 효과는 물론 안전성도 매우 중요합니다. 바라크루드는 7년간의 실제 환자 처방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백용한 교수는 12일 제주에서 열린 대한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백 교수는 이날 런천 심포지엄에서 국내에서 진행된 만성 B형간염 환자에 있어 '바라크루드'의 장기간 처방 결과를 발표했다.
 
바라크루드는 뉴클리오사이드 계열의 엔테카비어로 2007년 출시 이후 6년 내성률이 1.2%의 매우 낮은 수치를 보이는 등 뛰어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의 발표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받은 환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5년간 치료를 받은 환자 중 만성B형 간염 바이러스 DNA가 측정이 안 되는 경우가 99.4%나 됐으며, 바라크루드로 치료를 받은 환자 대부분이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 교수는 특히 “바라크루드가 지난 2007년 출시돼 환자에게 사용된 지 7년이 지났다”며 “환자 등록 조건이 까다로운 임상과 달리 실제로 사용하는 환자들은 나이가 많거나 당뇨·고혈압 등 동반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아 장기간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밝히며 롱텀 데이터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즉 임상시험에서는 환자들을  엄격하게 뽑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병원을 방문하고 약도 잘 챙겨 먹도록 하지만 실제 환자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 이 때문에 리얼 라이프 데이터는 등록 임상과는 결과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백 교수는 만성 B형 간염에 항바이러스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할 경우 간기능 부전이나 간암발병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는 나온 지 오래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항바이러스제제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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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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