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 진료결과가 궁금해. 인도네시아 반튼주에 사는 어린이가 길병원 의료진의 심장 진료를 받으면서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다.

길병원·인천시와 함께 자매도시 심장병 어린이 무료검진 한글학교 지원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길병원이 인천시 자매도시인 인도네시아 반튼주를 찾아 의료봉사와 한글학교 지원사업을 펼쳤다. 

길병원 소아심장과 최덕영 교수를 단장으로 검진팀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인도네시아 반튼주를 찾아 현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심장병 무료검진 및 심장초음파 검사를 실시했다.

검진팀은 총 3일에 걸쳐 어린이 250명의 심장병 유무를 진료해 이 가운데 27명에게서 이상을 발견했다.

길병원은 폐동맥협착증이 발견된 잔드라(6)군 등 수술이 시급한 어린이 6명을 선정했으며, 보호자와 인솔의사를 포함한 13명을 10월 초 길병원으로 초청해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반튼주 관계자는 “인천시와 길병원의 현지방문을 통한 의료봉사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길병원 이태훈 원장은 “‘박애·봉사·애국’의 길병원 설립이념은 국가와 인종을 넘어 전 인류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심장병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진의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인천시 아시아권 자매도시 지원 협약에 따른 것이다. 길병원은 2007년부터 인천시와 공동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베트남 하이퐁시, 필리핀 마닐라시 등을 방문해 심장병 무료검진 등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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