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자동제세동기 사용시 감전의 위험은 거의 없으나, 여름철 물놀이에서 발생한 급성심정지 환자라면 바닥과 환자 몸의 물기를 닦고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심장정지 환자 발생시 자동제세동기 이렇게 사용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자동제세동기는 급성심정지 환자의 가슴에 두 개의 패드를 붙이고 환자의 심전도를 자동 분석한 뒤, 전기충격을 통해 심장을 정상 리듬으로 복구시키는 기기이다.

먼저 급성심정지 환자가 발견되면 119에 신고하고, 신속히 자동제세동기를 준비한다.

그 사이 즉시 환자의 상의를 벗기고 가슴 중앙 부위 압박과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자동제세동기가 도착하면 패드를 부착한 후 안내에 따라 전기충격을 실시하면 된다.

자동제세동기 사용시 감전의 위험은 거의 없으나, 여름철 물놀이에서 발생한 급성심정지 환자라면 바닥과 환자 몸의 물기를 닦고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패드 부착 후 자동제세동기가 환자의 심전도를 분석하는 동안 분석에 오류가 없도록 환자에게서 손을 떼고 물러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급성심정지는 사전 증상 없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므로 휴가지에 가까운 응급시설이 어디인지, 자동제세동기가 비치돼 있는지, 비치장소는 어디인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급성심정지 발생 후 1분 내에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실행할 경우 환자의 생존율은 90%에 달하지만, 처치가 1분씩 지연될 때마다 생존율이 7~10%씩 큰 폭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자동제세동기는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알기 쉽게 만들어져 있으나, 대한심폐소생협회, 대한적십자사, 소방서, 자치단체 등에서 제공하는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에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이 포함돼 있으므로 미리 배워 놓으면 응급 시 유용하다.
 
자동제세동기를 생산하고 있는 필립스 김태영 대표이사는 “한 해에 2만 명 이상의 급성심정지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하지만 생존율은 2.4%에 불과하다”며 “기온이 높고 물놀이 등 활동이 많은 여름에는 자동제세동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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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시 1분내 자동제세동기 사용 생존율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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