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사진기본크기1.gif▲ 가톨릭의대 윤건호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국내 당뇨병 환자의 74.7%가 비만이나 과체중이고, 54.6%는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다”며 “당뇨병 치료에 있어 혈당 조절 이외에도 혈압 및 고지혈증 관리, 체중 감량 등 당뇨병과 관련한 모든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내 과다한 포도당 소변으로 배출하는 새로운 기전...체중 및 혈압감소까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177년 만에 개발된 인슐린 독립적인 당뇨병 치료제 ‘다파글리프로진’제제가 출시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최초 식약처 허가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다파글리프로진)’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다파글리프로진은 포도당 흡수에 관여하는 SGLT-2를 선택적·가역적으로 막아 남은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기전의 SGLT-2 억제제다. 다파글리플로진은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면서 자연스럽게 혈당을 낮춰주며, 또 하루에 70g 정도의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혈당 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체중과 혈압 감소 등의 부가적인 이점도 볼 수 있다.
 
포시가는 SGLT-2 억제제 계열 중 국내 최초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미국·호주 등 전세계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허가를 받은 약제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가장 처음으로 허가를 받았다.
 
특히 포시가는 단독요법 또는 인슐린 등 다른 혈당 강하제와 병용이 가능하고 1일 1회 음식 섭취와 관계없어 언제라도 경구투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톨릭의대 윤건호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국내 당뇨병 환자의 74.7%가 비만이나 과체중이고, 54.6%는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다”며 “당뇨병 치료에 있어 혈당 조절 이외에도 혈압 및 고지혈증 관리, 체중 감량 등 당뇨병과 관련한 모든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교수는 “혈당 강하와 함께 체중, 혈압 감소 효과가 있는 SGLT-2 억제제가 당뇨병의 효과적인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치료제와 달리 인슐린에 비의존적인 작용 기전을 갖고 있어 다양한 병용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SGLT-2 출시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최신 계열 당뇨병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회사로 등극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당뇨사업부 신수희 상무는 “아스트라제네카는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GLP-1 유사체 등 최신 계열 당뇨병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회사”라며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는 당뇨병을 맞춤형으로 치료하는 데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시가 출시를 계기로 당뇨병사업부 역량을 강화하고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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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인슐린 독립적인 당뇨치료제 ‘포시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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