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알레르기성 비염’ 상반기 진료인원 중 40%가 3·4월에 집중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올해 유난히 심했던 중국발 미세먼지에 이어 해마다 3~4월이면 황사가 예고되고 있어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봄철인 3~4월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약 549만명에서 2013년 627만명으로 5년간 약 78만명(14.2%)이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변화율은 3.4%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을 월별(1월~6월)로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는 3월에 큰 폭으로 증가하여(최근 5년간 평균 20.4%) 6월에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진료인원 중 약 40%가 3, 4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10세 미만이 26.4%로 가장 높았고, 30대 14.1%, 10대 14.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세미만 구간에서는 2013년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12.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및 황사,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이물질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여 착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감기와 달리 발열증상이 없고 지속기간이 길다.
 
위와 같은 증상 외에도 눈의 충혈 및 눈·코 주위 가려움, 후각 감퇴,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결막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등이 있다.
 
약물요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약물에 따른 부작용에 주의해야한다.
 
면역요법은 환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약한 강도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보통 1년 이상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회피요법으로 집먼지 진드기 제거(침구류, 카펫 등의 실내 청소) 및 황사, 꽃가루 등이 많이 날리는 기간 외출을 삼가는 것이며, 그 외에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외출 후 코 세척 및 가글 등이 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미세먼지 가니 황사...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괴롭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