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불규칙한 식생활, 무리한 다이어트 원인...올바른 식습관 중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1명은 위염 환자인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경우 여성 환자가 남성의 2.2배나 되는 등 젊은 여성 환자가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2008~2012년 ‘위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환자가 2008년 442만6천명에서 2012년 521만2천명으로 증가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가 18,4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60대가 16,987명, 80세 이상이 13,932명 순이었다.
 
20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2.2배 많아 다른 연령보다 성별 진료인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60대·70대 위염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는 젊은 세대에 비해 만성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자가 많을 뿐 아니라, 65세 이후 경제적 빈곤, 신체적 질병, 사회적 고립의 증가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여성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불규칙한 식사 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 사회생활에서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 급증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가 증가한 것이 원인 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3.4%로, 남성이 연평균 3.7%, 여성이 연평균 3.2%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0대에서 연평균 7.3% 증가하여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20대는 연평균 4.4% 증가하였다.
 
10대 청소년기에 위염의 증가가 높은 이유에 대하여 전 교수는 “불규칙한 식습관 및 생활습관, 다이어트, 우리나라의 성적 지상주의와 대학 진학 등에 따른 학업, 입시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교수는 위염의 예방 및 치료법으로 짠 음식, 탄 음식을 피하고, 지나친 음주, 흡연, 진통 소염제의 남용은 자제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교수는 “건강한 성인, 특히 장·노년층의 건강한 사람이 제산제 등의 약 복용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증상만으로는 다른 위장 질환과의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통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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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1명은 ‘위염’...젊은 여성 환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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