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07(목)
 
정신병리학 총론.gif
[현대건강신문] 경쟁 사회 속에서 인간은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각종 정신질환에 노출되어 있다.
 
이처럼 정신적으로 고통 받는 인간을 연구하는 정신의학 분야에서 기초적인 길잡이 역할을 해온 독일 고전이 한국어판으로 처음 소개됐다.
 
'정신병리학 총론'은 정신병리적 현상에 대한 기본적이고도 체계적인 토대를 제공한다.
 
정신의학의 기본 문헌이자 이정표로서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온 책으로, 1913년 초판이 출간된 후 100년 만에 첫 한국어판 완역본이 발간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저서는 정신과 분야의 무수한 현상과 증상을 특정 학설에 치우치지 않고, 현상적으로 기술·정의·분류하고 있다. 또한, 정신 증상을 평가하고 이해하는데 필요한 폭넓은 영역에 대해 체계적인 지식과 방법론을 제공한다.
 
책에는 정신의 병적 현상을 통해 인간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추구하려는 노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정신의학 영역을 넘어 철학, 문학, 심리학, 인류학, 사회학 등 인문·사회 분야에까지 학문적 기여를 해오고 있다.
 
저자인 카를 야스퍼스(Karl Jaspers, 1883~1969)는 정신의학자이자 실존주의 철학자로, 초판 발간 이후 6차례에 걸쳐 책을 수정, 보완했다. 이 과정을 통해 정신병리학 전반에 대한 철저한 체계가 확립되고 철학적 맥락이 더해졌으며, 1959년 7판이 발간되었다. 이번 한국어판은 7판을 저본으로 삼았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송지영 교수를 비롯한 정신의학자, 독문학자, 철학자 8명이 5년에 걸쳐 번역과 주해 작업을 했고, 정신과 의사와 철학 전공자로 구성된 ‘정신병리문헌연구회’가 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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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리학 총론' 한국어판 첫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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