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8월 지역 특산 수산물 이용한 축제행사도 열려

여름 보양식 중 으뜸으로 지목되는 수산물인 ‘장어’와 ‘전복’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8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꼽혔다. 이 두 품목은 8월 한 달 동안 온라인 홍보와 함께 특별 할인판매 등이 실시되며, 지역 특산 수산물을 이용한 축제행사도 개최된다.

대표적인 스테미나식 수산물 ‘장어’

여름철을 이겨내는 대표적인 스테미나식인 ‘장어’는 원래 ‘뱀장어’의 준말로, 크게 바다장어와 민물장어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본말 ‘아나고’와 ‘우나기’는 바다장어와 민물장어를 뜻한다.

특히 장어는 예로부터 여름철 더위로 허약해진 몸의 기운을 북돋우는 대표적인 스테미나식 수산물이다. 장어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하며, 특히 비타민A가 다량 함유돼 시력증진 및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

세계 최대의 뱀장어 소비국인 일본에는 여름철 장어를 먹는 날이 정해져 있을 정도로 삼복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으뜸가는 음식으로 장어를 손꼽는다.

자연산 장어는 거의 고갈돼 주로 봄철에 강과 하천으로 올라오는 실뱀장어를 어민들이 채포하여 양식한다. 양식산이라고 하더라도 맛과 영양면에서 자연산에 뒤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소금구이, 양념구이, 장어덮밥 등으로 요리된다.

바다의 산삼 ‘전복’

전복은 흔히 ‘바다의 산삼‘, ‘패류의 황제‘로 불린다. 중국에서는 상어지느러미, 해삼과 함께 바다의 삼보(三寶)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전복에는 비타민뿐만 아니라 글리신과 베타닌,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이 풍부해 강장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전복을 회로 먹으면 오독오독 씹는 맛이 일품이고, 익혀서 먹으면 달짝지근한 감칠맛이 입안을 감싼다. 특히 산란기를 앞둔 여름철에 전복의 맛이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

내장이 노르스름한 색이면 수컷, 짙은 녹색이면 암컷이다. 암컷은 육질이 부드러워 찜이나 구이, 죽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고, 수컷은 육질이 오독오독해서 회로 먹기에 적합하다. 특히 버터를 첨가한 전복 버터구이는 쫄깃한 전복에 고소한 버터향이 더해져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홈페이지(www.mifaff.go.kr)를 통해 장어와 전복의 영양과 요리 등 관련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한국수산회 인터넷 수산시장(www.fishsale.co.kr), 수협중앙회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을 이용하면, 이번 한 달 동안 장어와 전복을 10~2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여름휴가, 8월의 수산물 축제와 함께 즐겨요

무더위와 장마가 지나간 8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수산물 축제가 열린다.

‘제4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와 ‘맨손 오징어잡기 체험행사’는 지역 대표 수산물의 맛과 효능을 널리 알리고, 도시민들에게 색다른 여름휴가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추자도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제4회 추자도 참굴비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풍어 만선과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풍어제, 해난사고 어업인의 명복을 비는 천도제를 시작으로, 42개 유·무인도로 이뤄진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고기잡이 체험, 전통 전마선 노 젓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한 전국 최고의 명품 추자도 참굴비와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어류와 해조류 등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구룡포 ‘맨손 오징어잡기 체험행사’는 ‘구룡포 해변축제’와 함께 진행된다. 구룡포의 대표적 수산물 ‘오징어잡기 체험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오징어를 직접 잡고,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어 도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같은 기간 진행되는 구룡포 해변축제에서는 해변가요제, 댄스페스티벌, 축하공연 등의 흥겨운 볼거리가 휴가를 맞아 관광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수산물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뜨거운 여름을 시원한 어촌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도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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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보양식 ‘장어’, ‘전복’ 드시고,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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