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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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있다. 봄이 왔으나 봄같지 않다는 말이다.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 사람들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게 된다. 새로운 학교, 새로운 만남,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 봄을 맞이하면서 새 옷을 사 입거나 미용실에서 외모를 한층 더 돋보이려고 노력한다.


새로운 학교나 학년으로 진학하는 학생들, 취업시즌을 맞이하는 취업준비생들, 새 해에는 연애나 결혼, 승진에 기대를 걸고 있는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이 특히 새로운 시작과 만남을 위한 준비로 희망에 차오르는 계절이 바로 봄이다.


그런데 새로운 만남에 희망보다 두려움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다. 본래의 나이보다 훨씬 나이가 들어 보이거나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탈모때문이다.


남자의 노화현상으로 인식되었던 탈모는 근래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대학병원에서 전국 6개 도시에서 피부과를 찾은 탈모환자를 분석한 결과 음주 혹은 흡연을 하는 남성 탈모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탈모의 정도가 더 심한 것을 밝혀냈다.


연구를 진행한 중앙대병원 홍창권 교수는 "안드로겐탈모증에 유전적 요인이 주요 역할을 하지만 흡연이나 음주 등의 생활습관이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라며 “담배에 있는 성분 중 니코틴에 의해 혈관이 수축되어 모발에 혈액 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고, 과도한 음주로 모근의 피지 분비가 늘어나 모발이 가늘어지고 약해질 수 있는데 이러한 영향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탈모증이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교수는 “안드로겐탈모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함께 과도한 음주는 반드시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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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불사춘과 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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