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 김형준 기자] 전세계 원격의료 시장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테크놀로지가 최근 발행한 ‘2014년 세계 원격의료 시장(World Market for Telehealth - 2014 Edition)’에 따르면, 비용 절감과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이 원격통신 기술 및 모니터링 기술 사용을 점점 늘리면서, 세계 원격의료 기기 및 서비스 시장의 매출이 2013년 4억 4060만 달러에서 2018년에는 45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격의료 서비스를 사용하는 환자 수가 2013년에는 35만 명 이하였지만, 2018년에는 7백만 명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원격의료란, 환자의 질병과 증상을 모니터하기 위해 의료 기기와 통신 기술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IHS 테크놀로지의 로인 로아샨(Roeen Roashan) 의료 기기 및 디지털 헬스 담당 애널리스트는 “늘어나는 비용, 고령화되는 인구, 날로 증가하는 만성 질병의 유병률 등으로 인해 의료 업계는 업무방식을 바꿔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원격의료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원격의료가 진료의 질을 높여주는 동시에 의료 업계의 전반적인 비용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격의료 프로그램 결과, 재입원율과 치사율은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환자는 병원 처방을 더욱 잘 지키고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장점은 원격의료 사용을 더욱 장려하며, 규제 기관으로부터 더 많은 재정적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진다. 따라서 여러 의료기관이 원격의료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바일 의료 허브(mobile health hub)가 소개되면서, 원격의료 비용이 낮아지고 전반적으로 그 효용가치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암, 비만 등과 같은 질병에 많이 시달리는 65세 이상 환자 관리에 더욱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게다가 의료업계가 인원확충 및 의료자원부족 등 여러 부담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원격의료가 비용대비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관은 이제까지 급성기 후기(post-acute) 환자 관리에 주로 사용됐던 원격의료 사용을 환자 전체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웨어러블(wearable) 기술 성장과 홈 네트워크 셀프 건강 기록(quantified self) 트렌드로 원격의료 확장이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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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원격의료 시장 ‘2018년까지 10배 성장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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