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비타민수액주사, 피로회복에 효과...먹는 비타민으로도 충분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최근 연예인들이 자주 맞는다는 소문이 번지면서 이른바 만병통치약처럼 처방되는 주사제가 있다. 성형외과, 피부과는 물론 동네 가정의학과 의원들에 이르기까지 어디서나 맞을 수 있는 비타민 주사가 바로 그것이다.
 
최근에는 피로회복뿐 아니라 미용, 다이어트에도 좋은 효능이 알려지면서 연예인주사로 불리우면서 청소년들에게까지 무분별하게 유행하고 있는 현실이다.
 
노화방지는 물론 피부를 백옥처럼 바꿔준다는 비타민 주사의 진실은 무엇일까?
 
기존에 알려진 비타민 처방법이 약으로 먹는 것 뿐 아니라 주사로도 맞을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론상으로 따져보면 수액제로 맞아 흡수가 빠른 만큼 감기몸살이나 숙취로 인한 피로회복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로, 강남 피카소피부과 이영미 원장은 “비타민주사는 시중에 판매되는 비타민 제품보다 최소 10배이상의 고농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피로회복이나 항노화에 자주 이용되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먹는 비타민 제품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흔히 웰빙주사로 불리며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비타민주사’, ‘신데렐라주사’, ‘백옥주사’ 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다.
 
고농도 비타민의 경우 하루 1g이상의 섭취는 좋지 않다고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나 웰빙주사의 효능이 과대홍보되고 있다는 것.
 
이 원장은 “항노화, 비만치료,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유행에 발맞춘 과도한 마케팅과 판매 행위로 인해 무분별한 비타민 과대 복용이 늘고 있다”면서, “효능이 입증된 용도에 대해서만 판촉행위를 해야하며 입증된 부분이라해도 의약품에 의존해 하루 아침에 크게 달라지길 기대하는 심리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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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 ‘비타민주사’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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