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김현숙 의원 “12월부터 1월 사이 환자 많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연말연시, 매일같이 이어지는 각종 송년 모임으로 잦은 술자리가 이어지고 있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다 보니 술이 빠질 수 없고, 2차 3차로 이어지는 술자리로 인해 가장 고통 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위장이다. 특히 12~1월 위식도 역류성질환자가 다른 달에 비해 평균 7만 5천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현숙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0년 361만 9,074명에서 2012년 429만 3,866명으로 18.6%가 늘어난 67만 4,792명이었다.
 
특히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수를 기간별로 분석한 결과, 12월과 1월에 진료 받은 평균 인원은 105만 1,172명으로, 2월~11월의 평균 인원 97만 6,314명보다 7만 4,858명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위식도역류질환이 음주와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에 비추어, 12월과 1월에 송년회, 신년회 등 잦은 술자리가 진료 환자 증가에 큰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40~50대 환자 가장 많고, 남성보다 여성 환자 많아


최근 3년간 연령별 전체 식도역류질환 진료인원 현황을 살펴보면, 40~49세 진료인원이 242만 1,518명, 50~59세 진료인원이 300만 3,850명으로, 40~50대 환자가 전체의 45.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성별 분포를 보면, 진료인원 중 남성은 526만 122명, 여성은 662만 9,161명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136만 9,039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여성 진료인원은 0~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9세의 경우 여성 환자의 수가 전체의 62.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현숙 의원은 “연말연시 모임으로 인해 잦은 과음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며,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점막 손상 등으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재발이 잦아 그 여파가 연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연초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연말 모임에서 과한 음주를 삼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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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송년회로 위식도 역류성질환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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