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사진기본크기1.gif▲ 때 이른 눈과 강추위로 낙상사고가 늘어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특히 뼈가 약해져 있고, 신체의 유연성이 부족한 노인은 빙판길 낙상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때 이른 눈과 강추위로 낙상사고가 늘어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특히 뼈가 약해져 있고, 신체의 유연성이 부족한 노인은 빙판길 낙상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엉덩방아 수준의 가벼운 미끄러짐에도 노인의 경우에는 척추의 골절상이나 고관절 손상으로 장기간 투병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골절상을 입었을 경우 일반적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최소한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리게 된다.
 
노인의 경우에는 성인에 비해 회복기간이 더욱 느리므로 누워있거나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일이 늘어나게 된다. 이럴 경우 그에 따르는 합병증을 가장 염려해야 한다. 장기간 투병으로 오래 누워 있는 경우 폐렴, 혈전증, 욕창 등의 합병증이 생겨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동서재활요양병원 김계영 원장은 “주로 어르신들은 뇌혈관 질환이나 치매, 당뇨 등으로 요양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겨울철에는 특히 관절 부상이나 질환 등으로 인해 재활요양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늘고 있다”며 “젊은이들의 경우 경미한 부상으로 끝날 수 있는 일도 어르신들은 장기 치료를 요할 때가 많은데 이 때 합병증을 예방하는 철저한 관리도 필요하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위해 재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낙상 사고,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의 경우 특 겨울철 눈이나 비가 오거나 오고 난 뒤에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매일 운동을 해야하는 경우더라도 실내운동을 대체해야 한다.
 
또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보다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걷기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 착용 △노약자 및 임산부 외출 자제 △굽이 낮고, 눈길에 미끄럽지 않은 신발 착용 △다쳤을 경우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119 신고 등을 지켜야 한다.
 
또한, 겨울철 산행을 즐기려는 시민들은 약간의 부주의로도 미끄러져 부상을 당하기 쉽기 때문에 아이젠 등 등산장비를 갖추고 평소보다 더욱 세심한 주의와 산행시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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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낙상 경고...노인들 큰 부상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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