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사진기본크기1.gif▲ 필리핀 타나우안 지역 한 이재민의 집 외벽에 빨간 페인트로 그들의 절박함이 적혀있다. 타나우안은 레이테섬 타클로반 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5만 명의 사람들이 머물던 마을이다. (사진제공=국경없는의사회)

 
 
[현대건강신문] “제발 도와주세요”
 
필리핀 타나우안 지역 한 이재민의 집 외벽에 빨간 페인트로 그들의 절박함이 적혀있다. 타나우안은 레이테섬 타클로반 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5만 명의 사람들이 머물던 마을이다.
 
하지만 현재 이 지역의 95%가 파괴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길에서 깨끗한 물, 음식, 피난처를 구걸하며 지내고 있다. 타클로반의 길은 거의 다 정비가 되었지만, 타나우안의 경우 아직 시체가 방치되어 강 위를 떠다니고 있다.
 
태풍 피해의 잔해가 아직 길을 가로막고 있으며, 구호가 전달되는 대로만이 정비되었다.
 
국경없는의사회 긴급구호 활동 책임자 로랑 수리(Laurent Sury)는 “가장 외딴지역에는 지원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병목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항공 운항을 추가하는 등 공항에 더 많은 지원이 제공돼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 물품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국경없는의사회는 가장 소외되고 외진 지역에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우선으로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를 찾는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필리핀 타나우안의 경우 매일 200명의 환자를 보고 있으며 그 중 70%가 상처 감염 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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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도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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