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서울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2년새 헌혈차량내 상품권 1600만원 도난

헌혈차량내 상품권이 없어졌지만 무려 3주가 지나서 도난 사실을 파악하는 등 대한적십자 혈액원의 근무기강 해이가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2009년부터 2010년 사이에 헌혈차량 내 상품권이 없어지는 등 총 5개 혈액원에서 1600여만원 문화상품권 도난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4월 강원혈액원에서는 혈액원에 근무하던 공익근무요원이 전역 하루 전날 상품권을 절도하는 사건이 일어났지만 혈액원측은 3주가 지나서야 도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손숙미 의원은 "최초사건이 발생한 후 곧바로 혈액관리본부에 보고해 타 혈액원에 공지했어야 했음에도 보고가 지연되어 인근 혈액원에서 동일범에 의한 동일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인천혈액원은 운영과장이 도난 사실을 보고받았음에도 원장에게 보고하지도, 예방 조치를 취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손 의원은 "국민의 혈액을 무료로 제공받아 사업을 수행하는 적십자사의 직원들이 기강이 해이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문제"라며 "헌혈차 도난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추가적이고 철저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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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기강해이 여전한 적십자 혈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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