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사진기본크기1.gif▲ 대한치매학회 추계학술대회 발표를 위해 방한한 존 모리스(John Morris) 워싱턴대 교수는 치매 치료제의 임상 연구 과정을 소개했다. (사진제공 치매학회)

 
존 모리스 교수 "내년쯤 치매 환자 약제 효과 결과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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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전성 치매 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내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치매 치료제에 대한 전 세계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치매 치료의 괄목할만한 성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한치매학회(치매학회) 추계학술대회 발표를 위해  방한한 존 모리스(John Morris) 워싱턴대 교수는 치매 치료제의 임상 연구 과정을 소개했다.
 
모리스 교수는 알츠하이머 유전성 치매 환자 중 발병 이전에 약제를 투여한 그룹과 발병 뒤 약제를 투입한 그룹의 비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내년쯤 나올 전망이다.
 
이에 대해 치매학회 한일우 이사장(용인효자병원 원장 오른쪽 사진)은 "알츠하이머 환자에 대한 약물 효과가 기대를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밀로이드 약제가 효과가 있을지 살펴보는 것은 이번 연구는 중요하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는 진행되지 못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치매학회는 이번 연구가 국내 치매 환자의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조기 검진-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치매학회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치매 조기 검진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이사장은 "빠른 진단과 빠른 중재는 치매 치료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며 "약물과 함께 비약물적인 접근법을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치매학회는 비약물적인 치료법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 이사장은 "치매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되려면 (비약물학적 치료의) 연구 결과가 선행돼야 한다"며 "내년쯤이면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학회는 국내 치매 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치매 치료 시스템의 지역적 문제도 지적한 한 이사장은 "농촌 지역의 치매 환자가 치료 시설을 이용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도시에 비해 농촌지역의 치매 환자 발굴, 관리가 어려운데 이런 점을 해결할 수 있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치매학회 박기영 이사(길병원 신경과)는 "고령화로 노인의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과 의사들이 치매 전문화 교육을 받고 있지만 치매 진단은 반드시 전문의가 내리는 것"이라며 "정확한 진단 이후 1차의료 의료진을 통해 처방과 처치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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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제 효과 내년쯤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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