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사진기본크기1.gif▲ 노인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노인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70대 이상 중 우울·조울증 등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반갑지 않는 분석이 나왔다. 노인들이 서울 뚝섬유원지에서 아이들이 자전거 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현대건강신문] 노인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노인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70대 이상 중 우울·조울증 등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반갑지 않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빈곤과 고독 등으로 인한 노인 자살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 환자가 급증하는 것이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의진 의원(새누리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우울증·조울증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우울증· 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총 312만명으로 진료비는 무려 1조1천9백억원에 달했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경우는 2009년 54만여명에서 2012년 65만여명으로 20% 증가했고 진료비는 2009년 1천7백억원에서 2012년 2천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경우는 2009년 5만8천명에서 2012년 7만6천여명으로 30% 증가했다.
 
환자수를 살펴보면 우울증은 50대가 57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40대 △70대 순으로 나타났다. 조울증은 40대가 6만8천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정신건강증진 종합대책'에 따르면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은 정신적 문제이며 정신질환과 자살 간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신질환 경험자 중 정신과 전문의, 기타 정신건강 전문가를 통한 상담·치료를 받은 비율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신의진 의원은 "우울증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세가 호전될 수 있다"며 "따라서 지역의 정신보건센터, 정신과의원과 같은 일차의료기관의 역할을 확대하여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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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상 우울증 환자 급증...'우울한' 노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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