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한국MSD, 국내 고혈압 환자 단백뇨 관리 실태 데이터 발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1차 의료기관을 내원하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역학 연구에서 참여 환자 중 6.6%에서 미세단백뇨 또는 단백뇨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MSD(대표 현동욱)는 ‘우리나라 1차 의료기관의 고혈압 환자 단백뇨 관리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저명 국외 학술지인 ‘고혈압 연구’ 최신호에도 소개됐다.
 
2008년 11월부터 2009년 7월까지 9개월 동안 전국 고혈압 환자 4만 47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등 4개의 3차 의료기관과 777개의 1차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단일 국가의 1차 의료기관을 주축으로 진행된 임상 중 최대 규모다.
 
35세 이상의 본태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장 질환의 신호인 단백뇨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 중 약 6.6%에서 미세단백뇨 또는 단백뇨가 검출되었다. 이 가운데 신장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미세단백뇨 환자는 5.4%였고, 단백뇨 검출 환자는 1.2%였다.
 
분석결과, 미세단백뇨 또는 단백뇨가 나타난 환자들은 고혈압 치료제 복약순응도가 낮거나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았으며, 높은 체질량지수, 높은 연령대, 당뇨병 유병력, 신장 관련 질환 보유 등의 특징을 보였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21세기내과 김한수 원장은 “이번 역학 연구 데이터는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달리, 내원 고혈압 환자 수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개원가를 대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실제적인 수치로 볼 수 있다”며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에서 단백뇨를 적극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신장질환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단백뇨는 신장이 나빠지고 있다는 조기 신호다. 미세단백뇨는 소변에 단백질이 정상치 이상으로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한다. 신장에 손상이 일어나 단백질에 대한 투과력이 증가하고 흡수력이 저하되는 경우 미세단백뇨가 발생하기 때문에 신장 합병증이 발병하기 쉬운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단백뇨 여부를 측정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MSD 김소은 상무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고혈압 환자들의 신장 합병증의 지표인 미세단백뇨 관리 실태를 최초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고혈압 관리에 대한 이식을 높여 환자분들이 고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국내 고혈압 환자 6.6% 단백뇨 검출, 신장질환 경고등”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