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체중감소 효과도 확인, 미 당뇨학회 이어 유럽서도 호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장 월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한미약품의 당뇨치료 바이오신약 LAPS-Exendin4가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주목 받았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지난 23일부터 5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49차 유럽당뇨병학회에 참가해 최근 종료한 LAPS-Exendin4의 미국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2상 결과는 미국 11개 기관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 혈당강하 및 체중감소 효과 등을 입증해 학회에 참석한 의사, 연구자, 글로벌 제약회사 등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발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을 통해 LAPS-Exednin4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약효와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화항체가 모든 투약환자에게서 검출되지 않았다.
 
또, 8~9주의 짧은 투약 기간에도 불구하고 피험자의 60% 이상에서 당화혈색소(HbA1c)가 목표수치 미만으로 떨어지는 혈당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혈당강하 뿐만 아니라 체중감소 효과까지 뚜렷이 확인돼 당뇨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비만까지 조절할 수 있는 약물로 평가 받았다.
 
EASD에 참석한 한미약품 손지웅 R&D본부장(부사장)은 "2상 임상을 통해 확인된 LAPS-Exendin4의 안전성과 내약성, 혈당강하, 비만조절 효과 등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이컸다"며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 약물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여러 지역에서 추가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APS-Exendin4의 미국 2상 결과는 지난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당뇨병학회는 ADA에서도 발표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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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당뇨신약, 유럽당뇨학회에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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