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사진기본크기1.gif▲ 국경없는의사회(Medecins Sans Frontieres MSF)는 14일 소말리아에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제공=국경없는의사회)

 
[현대건강신문] 국경없는의사회(Medecins Sans Frontieres MSF)는 14일 소말리아에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인도주의 활동가들에 대한 살해, 폭행 및 납치를 소말리아의 무장 단체와 지역 지도층이 지원, 용인, 혹은 묵과함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가 인도적인 의료 지원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협상했던 해당 관계자들이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가를 직접적으로 폭행하거나 묵시적으로 이를 용인하는 역할을 해 왔다.
 
주로 소말리아 중남부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그 지역에 국한된 것은 아니며, 이들의 행위와 용인되어 온 상황의 결과로 수십만의 소말리아 민간인이 인도적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국제 회장인 우니 카루나카라(Unni Karunakara) 박사는 "인도주의 지원 활동가를 살해, 공격, 납치한 무장단체들과 이들의 활동을 용인해준 지역 지도층들은 수 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결정해 버린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하며  "소말리아에서 활동가들이 상황과 타협하면서 소말리아 국민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기엔 위험이 크다는 판단아래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2년간 소말리아에서 활동해 오면서 무장 단체 및 당국 양측 관계자와 교섭을 거듭해왔다.
 
인도적 지원에 대한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들은 유례 없는 위험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고, 특히나 소말리아 현지 스태프들은 큰 위험을 떠안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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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소말리아서 의료 활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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