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녹조 지난해 대비 1/9 정도 비상 상황 아니다"
 
[현대건강신문] "유속이 떨어짐으로써, 정체되면서 녹조가 더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진다"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4대강 사업으로 인한 보 건설로 녹조 발생을 촉진한다'는 발언을 한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적인 설명을 했다.
 
윤 장관은 기자들이 '4대강 보 설치'와 녹조 발생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을 받고 "인정하느냐의 문제는 아니고 남조류나 녹조류는 인 성분, 수온, 일사량, 유속 등 네 가지가 결정적 인자"라며 "다른 세 가지 조건이 다 충족됐을 때 유속이 떨어짐으로서 녹조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시민사회 단체는 지난 6일, 7일 양일 간 실시한 현장조사에서 낙동강 중하류인 구미보의 본류와 본포취수장 하안에 물의 정체로 인해 녹조가 발생된 것을 확인했다.
 
취임 전 인사청문회에서도 4대강 사업과 녹조의 연관성을 부인하지 않은 윤 장관은 이번에도 보 건설로 인한 녹조 발생 환경이 갖춰졌다는 발언을 한 것이다.
 
윤 장관은 녹조로 인한 식수 문제가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녹조가 작년에 가장 심했던 시점보다는 한 9분의 1 내외의 농도가 나오고 있는데, 그래서 현 단계에서 상수원 특히 수돗물이 걱정이 되어서 그것을 비상조치를 할 그럴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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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보 건설로 녹조 발생 환경 갖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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