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오병희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부전은 사망률과 재입원이 높아 고위험의 질환"이라며 "배타차단제와 ACE 억제제등의 치료 약물들이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을 많이 낮췄지만 아직도 사망위험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건강신문

오병희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밝혀

심박수를 낮춰주면 심부전 악화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 위험을 26% 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병희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8일 '심부전 치료에 있어서 심박수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심부전은 사망률과 재입원이 높아 고위험의 질환"이라며 "배타차단제와 ACE 억제제등의 치료 약물들이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을 많이 낮췄지만 아직도 사망위험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시프트 연구를 통해 이러한 심부전 환자의 사망 위험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시프트(SHIFT)연구는 프로코라란을 투여한 심부전 환자에서 심박수만을 저하시키는 것이 미치는 영향 및 사망률에 대한 연구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7개국 600개 센터에서 약 7천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한국인 60여명도 임상대상으로 포함되었다. 또한 한국에서는 오 교수가 임상연구총괄책임자를 맡아 진행하였다.

최근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시프트 연구에 따르면 심박수만을 선별적으로 조절하는 치료제인 프로코라란을 이용해 심박수를 낮추면 심부전 악화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 위험을 각각26%만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와 같은 효과는 환자들이 이미 표준권장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3개월 만에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내약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병희 교수는 "시프트 연구는 심부전에서 심박수와 심혈관사고 발생의 연관성을 규정한 연구로 심박수를 낮추며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과 입원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프로코라란이 허혈성 심질환 뿐 아니라 심부전 치료제로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한국세르비에 마케팅부의 문주희 차장은 "프로코라란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선택적 심박수저하제로 그간 연구를 통해 협심증뿐 아니라 심부전 환자의 예후개선에도 효과각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한국세르비에는 더 많은 연구를 통해 프로코라란으로 인한 심박수 저하가 심혈관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계속 입증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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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환자 사망 위험 더 낮출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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