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사진기본크기1.gif▲ 희망진료센터는 내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4개과 40여 개의 병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적십자병원에 들어섰다.

[현대건강신문] 서울대병원, 대한적십자사,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의료소외계층을 위해 지난해 6월 개소한 희망진료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아 18일 적십자간호대학 대강당에서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양병국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등 정부기관 관계자와 공공의료기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 공공의료 관계 기관과의 정보를 공유하고, 공공의료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핵심 이슈로 부각된 진주의료원 사태 이후 공공의료기관의 역할과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다시 점화된 가운데 국립대병원과 지역거점 공공병원, 공익 재단이 손을 맞잡고 ‘희망진료센터’를 세우고 저소득층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적정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희망진료센터는 내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4개과 40여 개의 병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적십자병원에 들어섰다.
의료진은 서울대학교병원 소속 의료진이며 지난 1년 동안 외래 입원 포함 연인원 8천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였다.
 
주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노동자, 노숙인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료했으며 필요한 경우 서울적십자병원 18개 진료과와 협진을 하고 치료가 어려운 환자는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연계하였다.
 
진료비는 센터에서 치료 받을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의 50%~100% 수준과 비급여 항목 전액을 지원했다. 진료비 지원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재원으로 이뤄졌다.
 
환자가 중증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진료 받아야 하는 경우 함춘후원회 지원금으로 최대 5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렇게 지원된 금액이 지난 1년 동안 5억 원을 넘어섰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공공의료와 그에 따른 공공병원의 역할 재정립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에 국립대병원과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앞으로 의료소외계층 환자와 가족에게 의료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사회적으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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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진료센터 다녀간 의료소외계층 환자 8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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