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사진기본크기1.gif▲ "국가 중앙 병원으로 기능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에서 적정진료 이후 발생한 적자 분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병희 신임 서울대병원장 간담회서 밝혀
 
[현대건강신문] "국가 중앙 병원으로 기능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에서 적정진료 이후 발생한 적자 분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임 서울대병원 오병희 원장은 지난 3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적정 진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근 대학병원들의 급속한 양적 팽창과 맞물려 '과잉진료'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과잉진료는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 증가와 건강보험 재정의 부담을 주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는 포괄수가제를 통한 '적정진료 유도'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오병희 신임 원장은 "취임 이후 한 달 동안 고민한 것이 경영의 과부화였다"며 "최근 경기침체와 맞물려 대형병원의 환자가 줄고 있고 서울대병원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적정 진료'를 강조하면서도 계속된 서울대병원의 적자를 놓고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다.
 
오 원장은 작년 의료수익 적자 폭이 480억이고 올 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었다.
 
"구체적인 방향을 세워 비상경영에 따른 효과와 성과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며 "이렇게 노력을 해도 이어진다면 국가가 도와줄 수 있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수익성 강화를 위한 방법으로 △기존 서울대병원 서울대의대, 생명공학, IT분야 인프라를 기반한 융복합연구병원을 설립해 가치 창출 △병원 도네이션(기부) 활성화를 통한 재정 마련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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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장 "적정진료 뒤 적자 정부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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