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더운 여름철 특히 심해지는 ‘불면증’ 예방하려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날씨가 더워지면 더욱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불면증 환자들. 배우 신현준도 방송에서 결혼 후 불면증을 치료했다고 밝히면서, 불면증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2007년~2011년까지 5년간, 약 17만6천명이 증가(84.6%)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6.7%로 나타났다.
 
불면증은 가장 대표적인 수면 장애로, 밤에 잠을 자고 싶으나 잠이 오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크게 신체적 질환 등이 원인인 기질성 불면증과 정신적인 측면이 원인인 비기질성 불면증(F51.0)으로 나뉘며, 원인 질환이 없이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잠을 못 이루는 비기질성 불면증 환자도 한해 약 17만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불면증으로 치료 받은 사람이 남성의 1.7배 정도 많다. 이렇게 성별로 차이가 많은 이유는 우리나라의 사회문화적 조건에서 여성은 육아, 가정생활, 직장생활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고, 나이가 듦에 따라 남성보다 현저한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가 커 잠 못 이루는 경우가 많다.
 
반면, 남성들은 불면증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보다 자기 치료적으로 음주로 대처, 만취를 숙면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더불어, 과음하는 동안 감각과 지각 능력이 떨어져 불면증이 있어도 이를 감지하지 못해 주변에 도움을 청하거나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적다.
 
한편,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는 정상적인 생활리듬에 악영향을 끼쳐 여러 가지 개인적, 사회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앓고 있는 내과적, 신경과적, 정신과적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이를 악화시키거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불면증을 앓고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불면증의 치료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르다. 원인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불면증이라면 해당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며, 특별한 원인이 없는 불면증의 경우 임상 특성에 따라 수면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이 사용된다.
 
불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정상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수면위생”이라고 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① 낮잠을 피한다.
②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기상시간은 반드시 정하고, 그 기준에서 2시간 이상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③ 수면을 방해하는 물질(담배, 술, 커피 등)을 가급적 피하고, 저녁식사에 과식을 하지 않는다.
④ 침실은 오로지 잠을 자기 위해서만 사용한다. 다른 일이나 책을 볼 때 침대위에서 보는 것을 피한다.
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무리하게 잠들려 애쓰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는 등 다른 일을 하다가 잠이 오면 다시 잠자리에 든다.
⑥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되, 밤 8시 이후로는 삼간다.
⑦ 매일 조금이라도 햇빛을 쪼인다. 멜라토닌이 합성되야 수면에 도움이 된다.
⑧ 점점 잠들기가 어려워지므로, 알코올과 수면제 남용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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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앓았다는 ‘불면증’...연평균 16.7%씩 환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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