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한국국제의료협회 정희원 회장(오른쪽)은 17일 재미한인의사협회 서울 국제컨벤션 개최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내에서 활동하는 재미한인의사들와 의학적 교류는 한상대회와 같은 세계적인 한인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재미한인의사협회 학술대회, 한국서 열려

“한국 근대의학이 시작한지 126년이 지난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기술은 세계적 수준으로 최근엔 해외 여러 나라에서 한국 의료를 경험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습니다. 2010년 외국인환자 8만명 유치라는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글로벌 헬스케어 강국이라는 위상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의료의 선진국이라는 미국 내에서 활동하는 재미한인의사들와 의학적 교류는 한상대회와 같은 세계적인 한인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한국국제의료협회 정희원(서울대학교병원장) 회장은 17일 재미한인의사협회 서울 국제컨벤션 개최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는 8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컨벤션 및 의학술대회’는 국내 의사들과 재미한인의사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학술대회로 전세계 한인 의료인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정 회장은 “이번 재미한인의사협회 연차학술대회 서울 개최를 통해 미국 내 한인 의료인과 국내 의료인 간의 의학적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한국의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재미한인의사협회(이하 KAMA)는 지난 1974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된 이래 현재 1만8000여명이 소속된 재미한인의사들의 요람으로 미국의사협회 내에 소수 인종계로서는 인도와 더불어 유일한 투표권을 갖는 영향력 있는 단체다.

▲ 정희원 회장은 “이번 재미한인의사협회 연차학술대회 서울 개최를 통해 미국 내 한인 의료인과 국내 의료인 간의 의학적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한국의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료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설립된 민관공동협의체인 한국국제의료협회는(KIMA)는  지난 2010년 4월 14일 KAMA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간의 한미의료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MOU 체결 후 이번 KAMA 서울 컨벤션의 공동 주최로 본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정 회장은 “KAMA는 1974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28회의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했지만 미국 이외의 장소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같은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의료실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1.5세대, 2세대 재미 의사들이 국제적으로 뻗어가고 있는 의료강국으로써의 면모를 잘 보여 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또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젊은 한인 의사들에게 한국을 잘 알려주겠다는 취지도 있지만, 한미 의료인간의 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회장은 “미국 유수 대학의 핵심 의료팀에 참여하고 있는 의사 150명이 참석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들이 대거 참여해 수준 높은 의료 기술을 나누게 될 것”이라며 “양국의 의료수준을 한 층 높이고,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으로 의료 인력의 교류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경원 KIMA 사무국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외국인 환자 유치만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연구 등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의학포럼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뿐만 아니라 영구, 호주 등의 의과대 학생대표들도 참석해 재외 한인의사들의 교류의 장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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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한인 의사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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