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사진기본크기1.gif▲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이병인 회장(왼쪽)은 춘계학술대회를 앞두고 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환자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집중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른쪽은 차기 회장을 맡은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이광수 교수. ⓒ의료기자공동취재단

신경집중치료학회 이병인 회장 강조
 
[현대건강신문]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은 발생 이후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치료가 절실하다"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이하 신경집중치료학회) 이병인 회장(세브란스병원 신경과)은 춘계학술대회를 앞두고 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환자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집중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신경계는 한 번 손상을 받으면 재생이 안된다"며 "치료 시간이 중요해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인 치료를 시행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치료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경집중치료학회에서 보는 중환자실의 현실은 암울하다.
 
현재 중환자실은 내과, 외과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신경외과 중환자 전용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병원은 많지 않다.
 
이 회장은 "현재 국내에서 독립 신경치료실을 가진 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5개 정도"라며 "나머지 병원들은 내과계 중환자실에서 신경과에 몇개를 나눠 운영하고 있어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중환자실의 하루 수가(15만원)가 신생아실의 수가(30만원)의 절반에 불과한 현실이 '집중 치료'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한 이 회장은 "지금은 중환자실을 운영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여서 이것이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 신경집중치료 시스템이 자리잡은 미국에서는 신경집중 치료실을 거친 환자들의 예후가 일반 중환자실의 환자보다 우수하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차기 회장을 맡게된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이광수 교수는 "현재 중환실 환자들은 각 진료과 간 의료 형식으로 관리하다 보니 치료가 원활하게 안되는 측면이 있다"며 "신경집중치료학회에서 중환자 관리 전문의를 만들어내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6년전 신경계 중환자를 담당하는 전문의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던 신경집중치료학회는 현재 영상의학과, 내과 등 관련 진료과 전문의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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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줄중 환자 중환자실서 집중 치료시 회복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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