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여름철 가장 즐겨 먹는 냉면이나 콩국수 조리 시 식중독균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3일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국민들이 즐겨 먹는 여름철 성수식품 냉면, 콩국수, 냉국 등을 조리 시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한 식중독 예방 요령을 밝혔다.

특히 냉면 육수 및 콩물 등을 조리 시 식히는 과정에서 위생관리 소홀로 인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의 식중독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식약청은 “냉면, 콩국수, 냉국 등의 조리 시 뜨거운 국물을 신속하게 냉각하여 냉장·냉동고에 보관해야 한다”며 “냉면 육수 및 콩물 등은 식중독균이 자라기에 충분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 신속히 위생적으로 식히지 않으면 식중독균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기 쉽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식중독균은 35℃에서 2~3시간 만에 100배로 증가하고, 4~7시간이면 1만배로 증가하는 반면, 10℃ 이하의 온도에서는 100배 증가하는 데 무려 65~80시간이나 걸린다.

식약청은 또 “냉면용 육수나 콩국물 등의 선풍기 냉각은 먼지로 인한 오염이 발생할 수 있어 가급적 삼가고, 필요한 만큼만 조리하여 먹는 것이 좋다”며 “아울러 미생물의 증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냉각 시간(실온 냉각 57℃ → 21℃ 2시간,  냉장 냉각 21℃ → 5℃ 4시간)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식약청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사고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음식은 1회분만 준비하여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할 것과,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의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하고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게 보건소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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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콩국수 등 여름철 대표음식 식중독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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