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볼록하게 나온 배로 척추는 물론, 목과 다리 관절에도 영향 생겨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부분은 모든 사항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였을 경우에는 관절이 피로해 지기는 하나 이런 증상은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듯이 체중의 증가로 인해 관절에 부담이 커지면서 발생할 수는 있다.
 
그런데 단순히 무게가 늘어나는 것만이 관절이 나빠진다고 할 수는 없겠다.
 
특히 어릴때 부터 비만이나 과체중이였거나 서서히 체중이 증가한 경우에는 무게의 증가보다 더 중요한 원인이 있다. 바로 자세가 나빠지는 것이다. 살이 찐다고 해서 무조가 자세가 나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자세가 양호한 사람들의 경우 몸무게가 급속도로 증가한다고 해도 관절관련 질환을 쉽게 겪거나 하지는 않는다.
 
자세가 나빠지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볼록하게 나오는 배가 문제다. 배가 나오면서 상체를 뒤로 젖히는 자세, 일명 배 사장님 자세가 되면서 척추에 많은 부담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자세를 장기간 가지게 되면 척추가 전체적으로 균형을 잃고 단순한 허리 통증 뿐 아니라 목과 다리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게 된다.
 
척추가 균형을 잃으면 그 상태를 지탱하기 위해 주변 근육들은 평소보다 몇 배의 긴장을 하게 되고 인대도 탄력을 잃는다.  이런 문제가 허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목에서 꼬리뼈까지 전체 척추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심각한 관절들의 불균형 상태를 초래할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목과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으며, 무릎에도 퇴행성관절염을 불러일으킬 수 있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상태에서는 비만을 해결하는 것도 어려워지며 다이어트를 통해 살을 뺀다하여도 틀어진 척추와 변형된 관절이 제자리로 돌아오기는 쉽지가 않다.
 
모두병원 김형중 원장은 "체중이 증가하면서 척추나 관절에 통증이 시작되었거나 비만 상태이면서 위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더 큰 문제가 일어나기 전에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우선 살을 빼고 치료를 미루면 치료시기를 놓치고 고질병으로 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고른 영양분포가 될 수 있도록 한 식단 조절과 함께 과도한 운동으로 체력이 떨어져 뼈가 약해져 2차적인 골다공증을 불러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대한 철저한 계획을 세워 관절과 몸매 관리도 함께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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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증가보다 나쁜 자세가 관절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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