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체지방 감소를 위해 급격하게 음식 섭취를 줄일 경우 신체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만 전문의들의 우려도 있다. 다이어트박람회를 찾은 여성들이 체지방을 측정하고 있다.

[현대건강신문]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싱글즈2'에서 배우 클라라씨의 낮은 체지방율이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클라라씨는 건강검진 결과 체지방율이 18%였다. 클라라씨의 체지방율을 본 트레이너는 '상위 1%' 몸매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체지방 감소를 위해 급격하게 음식 섭취를 줄일 경우 신체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만 전문의들의 우려도 있다.

서울아산병원 김민선 내분비내과 교수(대한비만학회 학술이사)는 "급격하게 감량을 원할 경우 많이 굶는다"며 "식사를 통해 에너지도 흡수하지만 건강 유지를 위해 미량의 원소들이 많이 필요해, 골고루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음식 조절을 통한 체중 감량시 △다양한 영양소 부족 △근육량 소실 △전해질 장애 △뼈 약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너무 많이 굶어서 살을 빼는 것은 건강에 장기적으로 해로울 수 있다"며 "살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뼈에서 칼슘도 빠지고 근육도 약해진다"고 지적했다.

극심한 저열량 식사는 올바른 식습관을 정착시키지 못하고 평상시 먹던 식습관이 나와 오히려 체중이 전보다 더욱 늘어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급격한 체중 감량 이후 신체의 '반동 현상'에 주목한 김 교수는 "설령 살을 빼는 것을 성공했더라도 우리 몸은 급격하게 살이 빠지면 위험하다고 느껴 식욕을 올려 체중 감소를 회복하려는 성향이 강해진다"며 "그렇기 때문에 다시 살이 찌게 된다"며 '단계적인 감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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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체지방율 따라하다 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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