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와 연세대의대 윤주헌 교수팀은 녹차가 축농증을 유발하는 활성 산소를 억제시켜 축농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사진은 농협에서 마련한 녹차 시음행사에서 시민들이 제주산 녹차를 마시고 있다.

중앙대병원 김현직 교수팀, 녹차 이용한 축농증 억제 규명

다이어트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녹차가 충농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와 연세대의대 윤주헌 교수팀은 녹차가 축농증을 유발하는 활성 산소를 억제시켜 축농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함께 코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만성 축농증은 국내에서 매년 수십만명 환자들이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내과에서 항생제등의 약물 치료 및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받고 있는 질환이다.

축농증은 성인에게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 정상보다 큰 편도선을 가진 소아 환자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한 연구가 많은 의사들 사이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만성 축농증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또는 알레르기성 비염 등 만성 비강질환에 의해 생기고 해부학적인 질병 발생 이유는 잘 알려져 있으나 축농증 발생에 대한 분자 생물학적인 연구는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다.

그런데 최근 김현직 교수 교수팀은 이러한 만성 축농증이 비강 상피에서 생성된 활성산소에 의해 발생함을 증명하는 연구를 시행하여 이를 활성산소 관련 국외 권위 학회지 5월호에 발표했다.

김현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 축농증 같은 유병율이 높은 상기도 감염 질환의 질병 발생 기전에 활성 산소가 미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서 현재 제약계에서 보편적으로 생성되는 항산화제를 통한 호흡기 감염 질환 치료 및 예방의 근거를 제시하였으며, 앞으로 녹차 등의 천연자연물질을 이러한 호흡기 감염 치료에 이용할 수 있는 초석을 제시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녹차의 폴리페놀은 이러한 항염증 효과 외에도 최근 항암효과도 입증되고 있는데 폴리페놀 성분중 하나인 EGCG(에피갈로카테킨-3-갈레이트)는 암세포의 조직 침투와 혈관생성을 막는 강력한 성분으로, 혈액 속에 EGCG를 충분히 함유하게 하고 모세혈관을 통해 세포 표면에 달라붙는다.

그 후 외부 세포가 조직에 침투할 수 있는 스위치인 수용체와 결합하여 기능을 방해함으로써 암세포가 새로운 혈관을 만들고 증식하는 것을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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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활성 산소 억제해 축농증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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